황정민 “팬데믹 속 촬영 ‘교섭’, 강렬한 기억”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2. 12. 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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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장인' 황정민이 또 한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

황정민은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의 제작보고회에서 "정직하고 충직한 외교관 캐릭터다. 욕도 안 하고 나쁜 기운이 없는, 다만 영어 대사가 많다"고 운을 뗐다.

'교섭'은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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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사진I유용석 기자
‘캐릭터 장인’ 황정민이 또 한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 영화 ‘교섭’을 통해서다.

황정민은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의 제작보고회에서 “정직하고 충직한 외교관 캐릭터다. 욕도 안 하고 나쁜 기운이 없는, 다만 영어 대사가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촬영 당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게 어려웠다. 일정이 바뀌어 국내 일정부터 소화한 뒤 해외로 향했는데 그때 그때 가장 최적의 장면을 담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하셨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의 고생이 상당했다. 매순간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워낙 좋은 동료들과 훌륭한 스태프들이 있어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지금도 강렬하게 그 기억이 남아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워낙 한식만 먹다 보니 현지에서도 한국 요리를 자주 해 먹었다. 현지 음식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워낙 한식을 좋아해 많이 해먹었다”고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임순례 감독은 “그동안 황정민 배우가 정말 많은 캐릭터를 맡아 왔다. 전혀 알지 못하는 미지의 대상에 뚝심 있게 교섭을 통해 미션을 해내는 캐릭터에 적격이었다. 그간의 많은 노하우들이 집대성 돼 새롭게 표현되지 않을까 싶다”고 극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교섭’은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황정민이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를, 현빈이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을 각각 연기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남쪽으로 튀어’(2012)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1월 8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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