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신라대 교수, 부산디자인협회 이사장 선임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2. 12. 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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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는 부산 최고(最古) 디자인 단체
“대형 디자인 국제행사 부산에 유치할 것”

“지금은 디자인의 시대입니다. 부산에 대형 디자인 국제 행사를 유치해 부산 시민들에게 디자인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리겠습니다”

최근 정기총회를 통해 부산디자인협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성재 신라대 광고홍보영상미디어학부 교수(사진)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에 디자인 메가 이벤트인 가칭 ‘부산국제디자인비엔날레’나 ‘부산국제포스터비엔날레’ 같은 대형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2024년 2월까지 부산디자인협회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부산디자인협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성재 신라대 광고홍보영상미디어학부 교수 [자료=부산디자인협회]
김 교수는 “서울을 비롯한 다른 대도시와 달리 부산에 유독 디자인 관련 국제 행사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부산은 대한민국의 해양수도이자 영화 도시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다른 대도시와 차별화된 부산만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적극 활용한다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부산의 디자인 산업은 지역이 갖고 있는 풍부한 콘텐츠와 부산만이 지니고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4년 발족한 부산디자인협회는 부산의 디자인 관련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 관련 단체다. 부산디자인협회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부산 디자인계의 역량 있는 협회로 거듭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보다 내실 있고 다채로운 국제적인 디자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부산국제광고제와 부산문화재단, 부산광역시 정책슬로건(캘리그래피) 등의 브랜드 디자인과 포스터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는 등 부산의 정서를 살린 역동적인 디자인 작품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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