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e-모빌리티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연구·실증단지 착수식

이재현 2022. 12. 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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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이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는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강원도와 횡성군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e-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를 시작으로 각종 연계 사업들을 더욱 가속해 도와 횡성군이 명실상부한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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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821억 원 투자…기업지원센터 등 3개 국책사업 확정

(횡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횡성이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횡성 전기차 지원센터 사업부지 [촬영 이재현]

20일 강원 횡성군 묵계리에서 자율주행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착수식이 열렸다.

착수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명기 횡성군수, 유상범·노용호 국회의원,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도·군의원, 마을 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는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강원도와 횡성군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e-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인프라다.

횡성에는 현재 e-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경상용 특장 시각차 제작 지원센터, AI 안전운전능력평가 플랫폼 등 3개 국책사업 조성이 확정돼 2024년까지 82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480억 원이 투입되는 'e-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는 지상 2층 규모의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시험·평가 인증지원 장비 및 주행 트럭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t 미만 화물 전기차 시제품 생산 및 종합검사, 자기 인증을 지원하는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는 2023년까지 총 250억 원이 투입된다.

횡성 전기차 지원센터 사업부지 [촬영 이재현]

또 주행 트럭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 자율주행 차량의 'AI 안전운전능력평가 표준화 프로세스 개발'은 경찰청(도로교통공단 주관) 과제로 2024년까지 91억 원이 투자된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우천 일반산업단지를 e-모빌리티 생산제조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묵계리에 조성되는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는 시험·평가·인증 거점으로,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는 검사·정비를 위한 교육기반 거점으로 각각 조성해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e-모빌리티 산업 인프라와 관련 생태계가 구축되면 2023년까지 614억 원의 생산 유발과 200억 원의 부가가치, 391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2027년에까지는 모든 기대 효과가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강원도를 거점으로 전국의 e-모빌리티 기업을 지원하는 허브가 돼 국내 e-모빌리티 산업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e-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를 시작으로 각종 연계 사업들을 더욱 가속해 도와 횡성군이 명실상부한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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