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관 음주운전 3개월 연속 적발…기강해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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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조직 기강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부산경찰청측에 따르면 지역 내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5건이다.
최근 3개월간 부산지역 경찰관의 음주운전 사례를 보면 지난 12일 부산연제경찰서 소속 A경사가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행하다 아파트 화단을 들이받았다.
이밖에도 올해 3월과 7월 한차례씩 부산청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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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조직 기강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부산경찰청측에 따르면 지역 내 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5건이다. 음주운전이 잇따라 적발되자 부산청은 서둘러 내부단속에 나섰지만 되풀이 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부산지역 경찰관의 음주운전 사례를 보면 지난 12일 부산연제경찰서 소속 A경사가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행하다 아파트 화단을 들이받았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A경사의 혈줄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부산경찰청 소속 B경장이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자와 A경사가 부상을 당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애도기간(10월30~11월5일)이었던 10월31일에도 기장경찰서 소속 C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C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으로, 현장에서 다른 운전자와 시비까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올해 3월과 7월 한차례씩 부산청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들은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문제는 3개월(10~12월) 연속으로 적발됐다는 점이다. 경찰은 지난 10월 경찰측은 음주운전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월 1건씩 발생했다. 그동안 내부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서별로 중간관리자를 통해서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하고 부서기능에 맞게 여러가지 대책을 시행했다"며 "연말연시를 앞두고 음주 특별 감찰활동을 통해 불요불급한 회식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등 추가적인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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