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조니 뎁에 13억 배상...명예훼손 최종 합의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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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명예훼손 소송에 종지부를 찍었다.
19일(현지시간) 앰버 허드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전남편이 내게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해결하려 심사숙고한 끝에 매우 어려운 결정을 했다"면서, 조니 뎁과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합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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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명예훼손 소송에 종지부를 찍었다.
19일(현지시간) 앰버 허드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전남편이 내게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해결하려 심사숙고한 끝에 매우 어려운 결정을 했다"면서, 조니 뎁과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합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앰버 허드는 이어 "중요한 건 내가 선택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내 진실을 변호했고, 내 삶이 파괴되는 것을 알았기에 그랬다. 양보가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내 목소리에 제약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주장과 증언이 미디어의 소재로 사용된 데 미국 법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 명예훼손 소송을 마무리한 이유라며, 영국 법원에서는 자신의 증언이 보호받았고 가정 폭력 피해자의 대우를 받았다고 미국 법원에 불만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법적 분쟁으로 지쳤다고 호소한 앰버 허드는 "언론의 자유 앞에 나의 권리를 보호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탄했다.
앰버 허드가 직접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조니 뎁 변호인 측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100만 달러(약 13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조니 뎁은 이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짧은 결혼 생활 끝에 파경을 맞은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18년 앰버 허드가 워싱턴 포스트에 가정 폭력 사실을 고발하며 폭로전을 시작, 2019년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
2020년 영국 언론사인 더 선과 조니 뎁 간 명예훼손 재판에서는 조니 뎁의 폭행 14건 중 12건이 민사 수준을 충족한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조니 뎁이 패소했다.
그러나 2년 뒤인 2022년 미국 법원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가정 폭력 혐의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허위로 판결해 조니 뎁의 손을 들어줬다. 이 재판 과정에서 앰버 허드가 가정 폭력의 가해자라는 정황이 드러났으며, 조니 뎁과 결혼 생활 중 외도를 한 사실도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영화 '럼 다이어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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