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의장 "윤석열 정부, KTX 세종역 설치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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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KTX 세종역 설치와 관련해 20일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존과는 좀 다르게 굉장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대회가 열리면)적지 않은 외국 선수‧임원, 또 관람객들이 세종에 들어올 것"이라며 "대전이나 또는 세종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오송역을 이용한다는 것은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커다란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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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U대회 시 오송역 이용 거리·시간상 커다란 손실"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KTX 세종역 설치와 관련해 20일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존과는 좀 다르게 굉장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 의장은 이날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그래서 이 부분은 좀 큰 틀에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상 의장이 윤 정부의 정책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낸 셈이다.
상 의장은 "KTX 세종역 설치 당위성은 큰 변수가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충청권 4개 시도의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옛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라는 변수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열리면)적지 않은 외국 선수‧임원, 또 관람객들이 세종에 들어올 것"이라며 "대전이나 또는 세종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오송역을 이용한다는 것은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 커다란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역 신설에 반대하는 충북도의회와 대화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는 "자리를 한들 충북도의회의 입장과 세종시의회의 입장이 서로 부딪히는 과정만 보일 것 같다"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KTX 세종역 신설은 수년째 세종시와 충북도가 갈등을 빚는 사안이다.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게 세종역 신설이 절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충북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의 쇠퇴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오송역은 세종시 관문 역 역할을 해왔다.
세종시의회는 'KTX 세종역 신설 촉구 결의안'(9월)을, 충북도의회는 'KTX 세종역 신설 추진 반대 결의안'(7월)을 각각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런 갈등 기류에 대해 상 의장은 "충북도에서는 충북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사업들이 있을 것"이라며 "좀 큰 틀에서 주고받는 이런 과정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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