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의 거장 '고 유계완 선생' 업적과 삶…재조명 발표회

'전주 음식 문화 인물 재조명 연구'…22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한국음식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 유계완 선생(1916~2010)의 연구업적과 삶을 재조명하는 발표회가 22일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의전당(원장 김도영)은 전당 2층 공연장에서 '전주음식 문화 인물 재조명 연구'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2022.12.20/뉴스1

한국음식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 유계완 선생(1916~2010)의 연구업적과 삶을 재조명하는 발표회가 22일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의전당(원장 김도영)은 전당 2층 공연장에서 '전주음식 문화 인물 재조명 연구'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발표회에서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음식 1세대 연구자로 널리 알려진 고 유계환 선생의 삶을 고찰해 재조명하는 2개 연구 주제 발표와 전시가 진행된다.

제1주제 발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센터 소속 송영애 한식문화진흥팀장이 '한국음식에 전주음식을 녹여낸 선구자, 유계완'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유계완 선생의 차남 이상진 전 숭실대 교수가 '음식과 어머니의 삶'을 제2주제로 발표한다.

발표와 함께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유 선생의 연구 결과물과 집안 내림음식 10종에 관한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전당은 이날 발표회가 유 선생의 연구 업적을 객관적 시점에서 고찰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유선생의 삶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표회는 한국음식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 원장은 "이번 발표회는 고 유계완 선생님의 삶을 재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전주음식에 대한 자존감을 높여주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주 음식 문화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연구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전주 출생인 유계완 선생은 1세대 요리 연구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유 선생은 1960~1974년 청와대에서 국빈 만찬 메뉴 구성과 조리를 전담했다. 특히 1960년 아이젠하워 미국대통령, 1966년 존슨 미국대통령, 1967년 독일 뤼브케 대통령, 1974년 포드 미국대통령 등 국빈을 대접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