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청년인구 절반, 타지 전입…"3년 후에도 거주"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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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의 청년(만 19~49세) 인구는 전체의 30%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호남권 등 타지역에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이 호남지방통계청과 공동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영암군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에 거주하는 청년 인구는 1만 6730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3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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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남통계청과 공동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의 청년(만 19~49세) 인구는 전체의 30%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은 호남권 등 타지역에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이 호남지방통계청과 공동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영암군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에 거주하는 청년 인구는 1만 6730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31.6%를 차지했다.
이들 청년 인구의 71%가 삼호읍(56.6%)과 영암읍(14.4%)에 거주하고 있으며, 영암군 청년 10명 중 5명(45.6%)은 타 지역에서 전입했다. 전입 직전 거주지는 호남권(49.1%)과 수도권(19.5%), 광주광역시(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3년 후에도 영암군에 거주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청년은 10명 중 6명(56.2%)이었으며, 희망하는 주거 관련 정책으로는 공공주택 확대(43.3%)에 이어 보증금·전세금 대출지원(31.9%) 등이 차지했다.
청년들의 결혼여부는 절반이 조금 넘는 55.9%가 '결혼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혼 적정 연령으로는 '30~34세'가 가장 많았다.
필요로 하는 출산·육아 정책으로는 주거비 부담 완화가 59.7%로 가장 많았으며, 출산 장려금 확대와 무상보육 확대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향후 영암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청년정책으로는 주거 및 생활안전 정책, 청년 고용촉진 정책, 청년 복지증진 정책 등을 꼽았다.
이번 통계조사는 영암군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49세 청년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항목으로는 기본사항, 주거, 가족, 건강, 문화여가, 삶의 질, 노동, 일자리, 취업지원정책, 경제, 영암군 특성항목 등 11개 부문 42개 지표로 구성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해 조사한 이번 통계결과를 바탕으로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을 포괄하는 통합 정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젊은 생각과 혁신적인 방식으로 군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는 영암군 홈페이지나 호남지방통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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