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강추위 속 리프트 멈춤 사고에 "고개 숙여 사과...보상책도 마련중"
김천 기자 2022. 12. 20. 14:32
알펜시아리조트가 어제(19일)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늘(20일) 알펜시아리조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리프트 멈춤 사고로 피해 고객들과 가족들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렸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알펜시아리조트는 피해 고객들에게 개별로 연락해 사과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리프트 멈춤 원인에 대해선 현재 기술팀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작업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12분쯤 강원도 평창에 있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선 운행하던 리프트가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한 54명의 이용객이 공중에서 3시간 이상 고립됐습니다.
당시 체감온도는 영하 18도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24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사고 발생 약 3시간 만에 승객 모두를 구조했습니다.
구조한 승객 가운데 3명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리프트가 멈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긴급 TF팀을 구성해 사고 재발 방지와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번 리프트 사고로 큰 고통을 겪은 고객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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