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질문 리허설'은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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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논란이 된 YTN 돌발영상 '일부 국민과의 대화' 영상을 두고 "소위 '질문 리허설'은 세상 천지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했지 않나. 문재인 정부 때도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며 "사전 각본에 의한 질문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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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논란이 된 YTN 돌발영상 ‘일부 국민과의 대화’ 영상을 두고 “소위 ‘질문 리허설’은 세상 천지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했지 않나. 문재인 정부 때도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며 “사전 각본에 의한 질문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통상 국민과의 대화에서 사전 리허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컨대 사회자 리허설, 카메라 리허설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질문자가 질문하고 답변자가 답변하는 소위 ‘질문 리허설’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민과의 대화는 방송사에 위임해서 제작했고, 방송사가 사전에 질문지를 절대 주지 않는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실에서 자체 제작을 했다. 특히 질문자는 자신들도 밝혔다시피 부처에서 추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대통령실이 YTN에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선 “합리적 의심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 우선이지 영상을 사용했느냐, 안 했냐는 부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YTN은 지난 15일 생중계된 1차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 사전 준비 영상을 이튿날 ‘돌발영상’ 소재로 썼다. ‘일부 국민과의 약속’이란 제목의 이 영상에는 사전 리허설에서 대통령 대역이 발언하는 장면과 실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발언하는 장면을 비교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영상에 대해 “테스트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마치 사전에 기획된 행사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YTN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시청자와 대통령실 등 유관기관에 혼선을 불러일으킨 점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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