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무주택자 절반 이상...女연금가입 적어 '노후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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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만 40∼64세)은 자가 주택 보유비중이 낮고, 여성의 경우 연금 가입비율도 낮아 노후대책이 무방비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 주택소유 비중 높아 20일 통계청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중·장년층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01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6000명(0.5%) 늘었다.
중·장년층 주택 보유(884만4000명) 비중은 43.8%로 전년대비 0.7%포인트 높아졌지만 있지만 여전히 주택보유는 절반에 못 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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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장년(만 40∼64세)은 자가 주택 보유비중이 낮고, 여성의 경우 연금 가입비율도 낮아 노후대책이 무방비로 나타났다. 중·장년 대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 절반 이상은 내집마련을 하지 못했다. 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중장년층은 60%에 육박할 정도이며 대출액도 증가세가 뚜렸했다. 연금 가입비중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부진했다. 공적·퇴직연금 60대 초반의 가입 비중은 59.5%로 가장 낮았다. 여성의 가입 비중도 69.6%에 그칠 정도로 노후대비가 부실했다.
■비임금근로자 주택소유 비중 높아
20일 통계청 2021년 '중·장년층 행정통계'에 따르면 중·장년층 인구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201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6000명(0.5%) 늘었다. 이는 전체 내국인 인구의 40.3% 수준이다.
중·장년층 주택 보유(884만4000명) 비중은 43.8%로 전년대비 0.7%포인트 높아졌지만 있지만 여전히 주택보유는 절반에 못 미치고 있었다.
연령별 주택 보유 비중은 60대 초반이 46.0%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떨어져 40대 초반은 39.7%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자의 46.4%, 여자의 41.2%가 주택을 소유했다. 비임금근로자의 주택소유 비중이 51.4%로 임금근로자(48.3%)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녀를 포함해 가구원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 가구 비중은 64.6%였다.
주택을 소유한 884만4000명의 주택공시가격을 보면 '1억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가 26.5%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6000만원 초과~1억5000만원 이하'(25.8%) 순이었다. 전년대비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의 비중(12.6%)은 3.1%포인트 상승했다. '6억원 초과' 구간은 50대 초반 비중(13.0%)이 가장 높았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5804만원으로 11.6% 급증했다. 특히 주택가격 상승으로 주택 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16만원으로 무주택자(3019만원)의 3.3배 수준이었다.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서 거주하는 중·장년 가구 923만5000가구(전체의 69.0%)의 주거면적을 보면 '60㎡초과~100㎡이하' 비중이 48.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40㎡초과~60㎡이하'(30.6%), '100㎡초과~165㎡이하'(11.9%) 순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60㎡초과~100㎡이하'의 비중이 높고, 연령구간이 높을수록 '165㎡초과'의 구간 비중이 높았다.
■미취업자 연금가입 크게 낮아
공적·퇴직연금에 가입 중인 중·장년층은 75.9%로 전년(75.3%)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연금가입자(납부유예자, 노령연금 및 장애·유족연금 등 연금수급자 포함) 비중은 2017년 73.2%에서 2021년 75.9% 증가세다.
연령별로 50대 후반의 가입 비중이 80.8%로 가장 높고, 60대 초반의 가입 비중은 59.5%로 가장 낮았다. 특히 연금의 남자 가입 비중이 82.2%로 여자(69.6%)보다 12.6%포인트 높았다.
특히 등록취업자의 연금가입 비중은 89.8%로 미취업(미등록)자(48.5%)보다 크게 높아 미취업자는 노후대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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