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덕본 나라 러시아 말고 여기도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한 이후 휘발유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가 마무리되며 미국 전략비축유의 긴급 방출이 이달 중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원유 방출 기간 동안 미국이 약 40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원유 방출 기간 동안 미국은 1억8000만 배럴의 원유를 배럴당 평균 96.25달러에 판매했는데 이는 최근 시장 가격인 74.29달러를 훨씬 상회한다는 것이다. 다음 달 인도될 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도 최고점 대비 40% 내렸다.
SPR 판매가격과 원유 선물 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일부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정부가 비축량을 보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인 라이스타드 클라우디오 갈림베르티 수석부사장은 “미국 정부가 언젠가는 시장과 상관없이 비축량 구매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의 요구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현재 미국의 SPR 원유 보유량은 3억8200만 배럴로, 잠재적인 공급 충격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SPR은 올해 초 약 5억9300만 배럴로, 정점을 찍은 2009년 7억2700만 배럴에서 줄었다. 미국 관리들은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약 70달러가 될 ? 보충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우승하면 ‘옷벗겠다’ 공약 논란…크로아티아 미녀 직접 입 열었다 - 매일경제
- 소속팀 복귀 이강인, 동료들에게 맞고 차이고…격한 ‘환영식’ - 매일경제
- “벼락거지 면하려다…” 밤잠 설치는 영끌거지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태아 시신을 제단에 올리다니…트럼프 지지 美신부의 최후 - 매일경제
- “82명 죽고 25명 시력 잃었다”…몰래 마시다 참변, 이 술의 정체 - 매일경제
- “이자 무서워 새차 살 엄두 안나”...속타는 현대차·기아 주주 [이종화의 세돌아이] - 매일경제
- “뭐? 걔가 연대 합격했다고?”...‘핵빵꾸 학과’ 뚫는법 [매부리TV] - 매일경제
- 노조비 3년간 10억 빼돌려도 아무도 몰라 … 회계감사 무풍지대 - 매일경제
- 평당 4천만원인데 둔촌주공보다 경쟁률 높네...강북 어딘가 보니 - 매일경제
- 1부터 1002까지…숫자로 보는 리오넬 메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