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범죄 취약층에 CCTV 지원…DB손해보험 3억3천만원 기탁

도·DB·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업무협약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는 20일 DB손해보험, 춘천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범죄 취약계층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스토킹 범죄 등 흉악범죄가 심각해짐에 따라 한부모 가정 또는 성범죄 피해자 등 범죄 취약계층 가정 현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범죄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DB손해보험은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총 3억3천만원을 지정 기탁하고, 도는 CCTV 지원 대상자 선정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상황을 관리하며,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기탁받은 기금을 운영·집행한다.

설치하는 CCTV는 실시간 영상 확인, 배회자 알림, 현관문 출입 기록 확인 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민간 경비업체의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어 범죄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박제광 DB손해보험 부사장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진태 지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금선 춘천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범죄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는 모두가 관심을 두고 동참해야 하는 일"이라며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도민들께서도 깊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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