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 경선 룰 바뀌어도 이길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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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0일 대구를 방문해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룰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는 당원과 비당원 지지자들 덕"이라며 "이번 당대표도 비당원들의 지지를 얻어야 (총선에서)179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과 관련해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를 적용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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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심 반영 주장은 총선 승리 보탬 때문이지, 개인 유불리 아냐”
유승민과의 후보단일화나 연대 가능성 "주장이 다르다" 부인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0일 대구를 방문해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룰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는 당원과 비당원 지지자들 덕”이라며 “이번 당대표도 비당원들의 지지를 얻어야 (총선에서)179석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과 관련해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를 적용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내년 3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행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대표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비율을 100%로 경선 룰을 변경한 것이다.
안 의원은 차기 당 대표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는 룰 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룰이 바뀌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 민심 반영을 주장하는 이유는 총선 승리에 보탬 될 거란 믿음 때문이지, 개인의 유불리를 위한 것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권을 노리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또는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누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보면 (유의원과 나의)주장이 다르다. 연대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또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후보자들이 성에 안찬다는 여론이 많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일반론적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에서 사령관이 나와야하고 2030과 중도표를 얻어야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저는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요인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친화력, 결단력, 추진력이 강해 그 장점이 발휘된 것”이라며 “화물연대 파업에 법대로, 원칙대로 대응한 것이 국민호감을 사고 윤(석열)다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상임전국위는 전날 비상대책위에서 의결한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작성한 뒤 오는 23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 개정안을 발의한다.
이어 23일 소집되는 전국위원회와 오후 열리는 상임전국위 의결을 마치면 전당대회 룰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절차는 완료된다.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한 가운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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