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현빈 "중동 전문가, 현지화 살리기 위해 수염 길러"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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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파격 변신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현빈은 "박대식은 중동 지역에 파견돼 있는, 오랫동안 중동에 머무르고 있는 중동 전문가 국정원이다"라며 "과거 인질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는 편이고, 재호와 다른 방식으로 일하면서 대립을 하다가 목표가 같다는 걸 알고 외교부를 서포트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황정민은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현빈은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을, 강기영이 유일한 한국인 통역 카심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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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현빈이 파격 변신을 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가 열려 황정민, 현빈, 강기영,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박대식은 중동 지역에 파견돼 있는, 오랫동안 중동에 머무르고 있는 중동 전문가 국정원이다"라며 "과거 인질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는 편이고, 재호와 다른 방식으로 일하면서 대립을 하다가 목표가 같다는 걸 알고 외교부를 서포트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 대식을 분석하면서 외적으로 중동 지역에 머물러 있다가 외교부와 섞일 때 같이 섞인 그 공간 안에서 대식이만 이질감이 들었으면 좋겠어서 외적인 부분을 만들어 갔다"라며 "그래서 오랜시간 중동 지역에 있으면서 어느 정도 현지화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수염이나 옷 입는 거나 피부, 헤어스타일도 그렇게. 대식이도 처음에는 재호처럼 수트를 입고 왔을 텐데 이 공간에 있으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담았다. 황정민은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현빈은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을, 강기영이 유일한 한국인 통역 카심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18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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