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청사 부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확정

춘천=이인모기자 2022. 12. 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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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청사 신축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결정됐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20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고 후보지인 고은리와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등 2곳 가운데 고은리를 신청사 부지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부지선정위는 그동안 봉의동 현 청사와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동면 노루목저수지를 포함한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후보지 선정 작업을 벌여 최근 고은리와 옛 농업기술원을 2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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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편리성 등에서 높은 점수
2026년 착공해 2028년 완공
강원도 청사 신축 부지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결정됐다.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20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고 후보지인 고은리와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등 2곳 가운데 고은리를 신청사 부지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김명선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 부위원장(도 행정부지사)이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청사 부지 선정 경위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평가는 강원도의 간부 공무원 3명을 포함해 17명의 선정위원 가운데 이날 회의에 참석한 16명의 개별 평가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산 결과 고은리가 100점 만점에 평균 86.8점, 옛 농업기술원은 75.6점을 받았다. 16명 가운데 13명이 고은리에, 3명이 옛 농업기술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고은리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나들목과 인접해 평가기준인 접근편리성과 장래(도시) 확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지가 대부분 사유지여서 도가 토지를 구매해야하는 탓에 비용경제성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옛 농업기술원 부지는 도유지여서 별도의 구입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비용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춘천 강북에 위치해 접근편리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부지선정위는 접근편리성과 장래 확장성에 각각 30점, 비용경제성 20점, 입지환경과 개발용이성에 각각 10점을 배점해 평가했다. 부지선정위는 그동안 봉의동 현 청사와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동면 노루목저수지를 포함한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후보지 선정 작업을 벌여 최근 고은리와 옛 농업기술원을 2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

고은리 일원은 10만여㎡, 옛 농업기술원은 20만㎡로 도청사의 예상 적정 면적은 7만~11만㎡로 예상되고 있다. 고은리 일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도는 2024년까지 중앙투자심사를 받는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일재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이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청사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문일재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개월 동안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부지선정이 완료된 만큼 신청사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21일 신축 도청사 부지 확정과 관련한 공동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청사 이전 로드맵과 개발계획, 현청사 부지 활용 방안과 탈락 지역을 위한 비전 등을 발표한다.

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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