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원 100% 경선 룰로 해도 이길 자신 있어”

양다훈 2022. 12.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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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경선룰이 바뀌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20일 안 의원은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원 100% 전당대회 룰 도입'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안 의원은 '당원 100% 전당대회 룰'에 대해 "당 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전날 안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가 좀 더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서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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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대구시당서 열린 기자 간담회서 국민의힘 대표 선거 관련 “민심 반영하지 않은 전당대회, 국민 관심 멀어질까 두려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구=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경선룰이 바뀌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20일 안 의원은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원 100% 전당대회 룰 도입’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가 1위”라고 주장했다.

다만 “민심을 반영하지 않아 전당대회가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총선 승리에서도 멀어질까 그게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기 당 대표는 총선을 지휘하기에 당원뿐 아니라 비당원 지지자들의표를 가능한 한 많이 얻어야 (다음 총선에서) 목표인 170 의석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그런 역할을 맡은 당 대표를 뽑기에 대표 선출 과정에도 비당원 지지자들의 뜻을 반영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기한 수도권을 아우르는 당 대표론에 대해선 “일반론적인 원칙이자 맞는 원칙”이라면서 “우리가 지난 총선에서 어디서 졌느냐, 수도권에서 졌다.수도권 121석 중에서 지금 저 포함해서 17명밖에 안되는 이유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사령관이 나와야 하고 수도권 민심을 잘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 인수위원장 시절에 인수위원장실은 2층이고 당선자실은 3층이어서 윤 대통령과 수시로 의논하고 여러 가지 대화를 하며 국정과제들을 만들었기에 제가 아마 굉장히 윤 대통령을 잘 이해하는 사람에 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의 이유를 “친화력이 굉장히 강하고 결단력·추진력이 굉장히 강한 장점”이라고 짚었다.

안 의원은 “그 장점이 발휘된 것이 바로 화물연대 파업 대처”라며 “원칙대로 법대로 대응한 것이 국민들의 호감을 다시 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당원 100% 전당대회 룰’에 대해 “당 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비판했다. 전날 안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가 좀 더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서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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