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완화 축소…“사실상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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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했다.
20일(현지 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금리는 기존의 -0.1%를 유지하되 장기금리는 변동 폭을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WSJ는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예상했지만,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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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했다.
20일(현지 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금리는 기존의 -0.1%를 유지하되 장기금리는 변동 폭을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일본 금리는 미국, 유럽에 비해 여전히 낮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과 엔화 약세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면서도 “소비자가 가격에 매우 민감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속도가 완만하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기금리 상한이 올라갔기 때문에 사실상 금리 인상이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통화 완화 효과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통화 긴축으로 해석되는 것을 원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WSJ는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예상했지만,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15년 만에 최고치인 4.25~4.5%로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기준금리를 1.5%에서 2%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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