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전 남편 조니 뎁에 13억 지급…명예훼손 소송 합의 [N해외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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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앰버 허드(36)가 전 남편 조니 뎁(59)과의 사생활 폭로전을 합의로 마무리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명예훼손 소송 합의금으로 100만달러(약 13억 원)를 지불한다.
이후 앰버 허드는 지난 2018년 워싱턴포스트에 조니 뎁의 가정폭력과 관련한 기고문을 냈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5000만달러(약 61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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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앰버 허드(36)가 전 남편 조니 뎁(59)과의 사생활 폭로전을 합의로 마무리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명예훼손 소송 합의금으로 100만달러(약 13억 원)를 지불한다.
앰버 허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것은 양보의 행위가 아니다"라며 명예훼손 소송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증언이 오락과 소셜 미디어의 소재로만 활용됐던 미국 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잃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다"라며 "미국에서는 내 증언을 뒷받침한 직접적인 증거가 배제되고, 인기와 권력이 합리적이고 정당한 절차보다 더 중요한 재판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재정적인 것뿐만 아니라 심리적, 신체적, 감정적으로 불가능한 청구서를 감수할 여유가 없다"라며 "내 목소리는 영원히 내가 가진 가장 귀중한 자산이다,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니 뎁의 변호인들은 성명을 내고 "조니 뎁의 고통스러운 장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라며 100만달러의 합의금은 여러 자선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니 뎁은 지난 2015년 배우 앰버 허드와 결혼했지만 지난 2016년 8월 이혼에 합의했다. 당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으로부터 위자료 700만달러(약 82억원)을 받았다. 앰버 허드는 자신이 조니 뎁으로부터 받은 돈을여성 폭력 방지에 힘쓰는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에 전액 기부했다.
이후 앰버 허드는 지난 2018년 워싱턴포스트에 조니 뎁의 가정폭력과 관련한 기고문을 냈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5000만달러(약 61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도 제기했다.
이후 명예훼손 민사 재판에서 조니 뎁은 승소했다.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의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2018년 언론을 통해 낸 기고문 중 3곳에서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1500만달러(약 187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이에 앰버 허드는 7월 버지니아 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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