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월드컵 지겨워, 경기 좀 뛰자”…EPL 광고 출연

정재우 2022. 12. 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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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월드컵에서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이 지루한 휴식기를 보냈다.

1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를 중계하는 현지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홀란이 출연한 EPL 개막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광고는 홀란의 나레이션과 함께 그가 월드컵 기간 중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홀란은 "어쨌든 다들 잘 했으면 좋겠어. 곧 봤으면 해"라며 월드컵 경기에서 뛰는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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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앞에서 혼자 포즈 취하거나 골프카 경적 울리는 등 무료한 시간 보내
스카이 스포츠 영상 캡처
 
이번 월드컵에서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이 지루한 휴식기를 보냈다.

1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를 중계하는 현지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홀란이 출연한 EPL 개막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광고는 홀란의 나레이션과 함께 그가 월드컵 기간 중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초반 홀란은 무료하게 입술을 매만지며 “동료들이 멀리 가있는 동안 나도 열심히 일했다”라고 말한다.

이윽고 한 골프장에 도착한 홀란은 “꽤 지루하다”고 말한 뒤 골프차에 탑승한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 참 빠르네”라고 읊조리기도 한다.

다음 장면에서 홀란은 빈 골대 앞에 서있다. 그는 소속팀 동료이자 월드컵에 출전한 케빈 더 브라위너(31·벨기에)의 유니폼을 조형물에 걸어놓고 매만지며 “농담따먹기 하던게 그립네. 거짓말 아냐”라고 떠올린다.

홀란은 “혼자 골 넣고 좋아하고. 딱히 즐겁지는 않아”라는 독백과 함께 ‘혼자놀기’ 시간을 가진다. 골대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인형도 뒤집어쓰고, TV 소리에 방문을 열었다가 좌절하기도 하고, 콜프카에 앉아 경적을 울리거나 이리 저리 차를 몰며 지루함을 달랜다. 동료 잭 그릴리쉬(27·잉글랜드)에게 전화하자 자동 응답기 음성이 흘러나온다.

스카이 스포츠 영상 갈무리
 
홀란은 “어쨌든 다들 잘 했으면 좋겠어. 곧 봤으면 해”라며 월드컵 경기에서 뛰는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한다.

그 뒤 광고는 “엘링은 뛰기를 원합니다. EPL은 곧 시작됩니다”라는 문구로 끝을 맺는다.

스카이 스포츠 영상 캡처
 
홀란은 조국 노르웨이가 월드컵 지역 예선 G조에서 3위에 머물며 탈락해 카타르로 향하지 못했다. G조 1위는 네덜란드였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29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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