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고려대 수시 합격생 2068명 등록 포기

이은영 2022. 12. 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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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수시모집 합격자 2천여명이 올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연대와 고대 1차 추가 합격자는 총 2068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연고대 자연계에서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한 것은 의약학 계열이나 서울대에 복수 합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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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계열이나 서울대 복수 합격이 원인”
▲ 연세대 전경. 학교제공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모집 합격자 2천여명이 올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연대와 고대 1차 추가 합격자는 총 2068명이었다.

1차 추가 합격자는 연대의 경우 지난해(779명)에 비해 48명이 증가한 827명이었고, 고대는 지난해(1천316명)에 비해 75명이 감소한 1천241명이었다.

두 대학 모두 자연계열이 인문계열에 비해 추가모집 인원이 더 발생했다.

추가 합격 규모는 연대는 자연 465명, 인문 350명이었고 고대는 자연 654명, 인문 574명이었다.

연대 의대는 66명 모집에 26명(39.4%), 고대 의대는 81명 모집에 42명(51.9%)이 등록을 포기했다.

연대 컴퓨터과학과 85.4%(35명), 전기전자공학부 64.3%(72명), 고대 컴퓨터학과 74.6%(53명), 기계공학부 67.1%(55명)의 수시 합격자가 각각 등록을 하지 않았다.

▲ 고려대 전경. 학교측제공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연고대 자연계에서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한 것은 의약학 계열이나 서울대에 복수 합격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826명(자연계열 480명, 인문계열 301명)이 합격을 포기했으며, 이는 지난해 854명에서 28명 줄어들었다.

임 대표는 올해 수시 선발인원 자체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수시 추가합격 인원도 줄어들며 수시 이월 인원 규모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권 소재 수시 선발인원이 4만6287명으로 지난해(4만7556명)보다 1269명(2.7%)이 줄었다.

지난해(2022학년도) 서울권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총 4만7556명으로 직전년도(2021학년도) 선발인원(5만1542명)보다 3986명 감소했고, 수시 이월인원도 1800명으로 직전년도(3088명)보다 1288명가량 줄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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