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젊은 여성 고위험 유방암 발생 확률 높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에서 진행한 이 연구는 폐경 이후 여성의 비만도에 주목했던 서구권 연구와 달리, 폐경 전 여성 비율이 높은 국내 유방암의 특성을 다룬 연구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국내 유방암 환자 중 젊은 환자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와 암 예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쁜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에서 진행한 이 연구는 폐경 이후 여성의 비만도에 주목했던 서구권 연구와 달리, 폐경 전 여성 비율이 높은 국내 유방암의 특성을 다룬 연구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체질량지수와 21-gene Recurrence Score(유전자 기반 재발 예측 점수)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폐경기 여성에게 비만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폐경 후에는 주로 지방세포에 풍부한 아로마타제(Aromatase)라는 효소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진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유방암의 약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잘 생기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의 영향에 대해서는 상충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국내 유방암 환자 중 젊은 환자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와 암 예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0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완치 수술을 받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며 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인 2295명 중 45세 이하 환자 776명을 대상으로 온코타입Dx 점수와 체질량지수(BMI)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국내 환자의 비만 진단 기준인 체질량지수 25점을 기준으로 비만 그룹과 정상 그룹으로 나누어 이들의 온코타입Dx 점수를 비교했다. 젊은 여성의 경우 온코타입Dx 점수가 20점이 넘어가면 항암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비만 환자 그룹에서 20점 초과 비율은 45.5%로 정상체중 환자의 27.3%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P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 후 마시면 좋은 숙취 해소 음료? - 베이비뉴스
- 초등학교 입학 연령 낮추기? 가장 적절한 시기를 가르는 기준은? - 베이비뉴스
- 내년에 서울사람이 임신하면, 시작되는 현금성 지원 혜택은? - 베이비뉴스
- 부모의 성생활을 아이가 본다면? 3단계 대처법 - 베이비뉴스
- 아동의 건강할 권리를 위해 우리가 먼저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 베이비뉴스
- 인트리, 청소년한부모 미래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 15일 개최 - 베이비뉴스
- "열나는 아이, 속 타는 부모" 브라운과 함께하는 부모4.0 맘스클래스 22일 개최 - 베이비뉴스
- 환율, 전쟁, 기후위기 때문에 붕어빵도 먹기 힘드네? - 베이비뉴스
- 신생아 아기침대 '리안 드림콧' 2023년형 출시 - 베이비뉴스
- 서울시, 이번 주말 올겨울 첫 '동파 경계' 단계 발령 예정…비상근무 돌입 -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