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성과 중심"…현대차그룹,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응 임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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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 등 224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여성 임원으로는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 등 7명이 새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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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컨트롤타워 'GSO' 수장에 김흥수 부사장 임명
"성과와 역량 기반으로"…40대 연구개발(R&D) 인재 전격 발탁
변화와 혁신 주도할 성과·역량 검증된 여성 임원 7명 신규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전무) 등 224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글로벌 전략 오피스(GSO·Global Strategy Office) 수장에는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김 부사장은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한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를 대상으로 한 정기 인사로 지난달 말 대표이사·사장 인사의 후속이다.
하비브 전무와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이영택 전무, 제네시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송민규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서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정립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앞으로도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수립을 지속해서 끌어나갈 예정이다.
이영택 부사장은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과 베트남 합작공장의 완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필리핀과 태국 판매법인 설립으로 아세안 시장 성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와 미래 신사업을 담당한다.
송민규 부사장은 아중동권역본부장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판매 및 손익 성장 견인,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 향후 제네시스 라인업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 지성원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 중 신규 임원은 총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달하는 156명을 발탁했다.
특히 폴란드 방산 수주 등 성과를 일군 현대로템은 역대 최다인 총 9명의 승진과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해외 사업 기회의 발굴 및 수익성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산 부문의 본부장과 사업부장을 동시에 전무로 승진 인사했다.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40대 인재 발탁 가운데에는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가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됐다.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는 전재갑 책임(43)이 상무로 신규 임명했다.
여성 임원으로는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 등 7명이 새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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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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