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이장 형제, 8년째 '사랑의 붕어빵' 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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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맛있게 드셔서 행복합니다."
이웃을 위해 8년째 사랑의 붕어빵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장 형제가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20일 정읍시청 주차장 한쪽에 사랑의 붕어빵 나눔 부스를 꾸려 시청을 찾은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갓 구운 붕어빵을 나눠줬다.
이들은 2015년 붕어빵 기계를 구매해 해마다 겨울이면 붕어빵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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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주민들이 맛있게 드셔서 행복합니다."
이웃을 위해 8년째 사랑의 붕어빵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장 형제가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들은 전북 정읍시 영원면 운학마을 김영중(71) 이장과 백양마을 김해중(69) 이장.
이들은 20일 정읍시청 주차장 한쪽에 사랑의 붕어빵 나눔 부스를 꾸려 시청을 찾은 주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갓 구운 붕어빵을 나눠줬다.
형제의 선행은 8년 전 시작됐다.
이들은 2015년 붕어빵 기계를 구매해 해마다 겨울이면 붕어빵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이웃에게 소소하지만 따뜻한 붕어빵을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이들은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영원면에서 일주일에 두 차례 붕어빵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하는 붕어빵이지만 팥앙금 등은 모두 최상급을 사용해 맛도 좋다.
형제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사랑의 백미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영원면사무소에 230만원 상당의 백미 10㎏ 100포를 맡겼다.
김영중 이장은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눔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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