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증여 비중 전국 상위 수준…"절세 목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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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주택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거래량 1만1천894건 중 증여가 1천399건으로, 전체의 11.8%를 차지했다.
옫들어 도내 주택 거래 중 증여 비중은 지난 9월 13.8%, 10월 16.3%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 주택 거래량 80만6천972건 중 증여 9%(7만3천5건)보다 비중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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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내 주택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거래량 1만1천894건 중 증여가 1천399건으로, 전체의 11.8%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주택 거래량 1만6천910건 중 증여가 11.4%(1천937건)였다.
옫들어 도내 주택 거래 중 증여 비중은 지난 9월 13.8%, 10월 16.3%로 높아지고 있다.
고금리 등으로 인한 부동산 침체기 속에 증여 거래가 활발해지는 셈이다.
이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 주택 거래량 80만6천972건 중 증여 9%(7만3천5건)보다 비중이 높다.
주택 증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12.5%)이며 이어 대구(11.9%), 제주(11.8%), 전남(11.7%), 대전(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증여 취득세 기준이 시세의 60∼70% 수준인 시가표준액에서 가격이 높은 시가 인정액(시세)으로 바뀌면서 세금이 늘어남에 따라 증여 취득세가 올라가기 전에 미리 증여하려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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