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열 2순위 치안정감에 조지호·김순호 국장 승진
이해인 기자 2022. 12. 20. 14:13
정부가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등 고위직 승진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지난 6월 정부가 치안정감 7명 중 6명을 교체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경찰청은 이날 치안감인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과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치안정감 7명 가운데 차기 경찰청장을 뽑는다. 이들이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쯤 정해진다. 동시에 현재 치안정감 7명 중 사의를 표하는 사람도 잇따라 나올 전망이다.
이번에 승진자로 뽑힌 조 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했다. 경찰청 인사과장, 기획과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광주광역시 출생인 김 국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 경채(경력 채용)로 경찰에 입직했다. 서울방배서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등을 지내다 지난 8월 초대 경찰국장에 임명됐다.
이밖에 치안감 승진 인사도 발표됐다. 한창훈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김병우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 최현석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이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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