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누가 신고했어" 같은 아파트 사는 스토커, 새벽에 집 찾아가 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 3 단독(판사 김배현)은 오늘(2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70대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이에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A 씨에게 "스토킹 범죄를 중단하고 피해자나 그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으나, 이후에도 A씨 범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을 스토킹해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는데도, 또다시 피해자들을 찾아간 70대 남성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 3 단독(판사 김배현)은 오늘(2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70대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민인 20대와 50대 여성을 스토킹 하다가 신고 당했습니다.
그는 지난 7월 12일 새벽 2시쯤 피해자의 집을 찾아 "나를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 달라"고 요구하며 출입문을 걷어차는 등 20여 일간 5차례에 걸쳐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A 씨에게 "스토킹 범죄를 중단하고 피해자나 그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으나, 이후에도 A씨 범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지난 7~10월 사이 피해자들의 집을 찾아 "사과하러 왔다"며 초인종을 누르거나, 아파트 화단에서 피해자의 집을 향해 "네가 신고했지"라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결국 법정에 서게 된 A 씨에게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겪는 정신적인 공포심과 불안감이 매우 크고, 특히 이 사건처럼 이웃으로부터의 범행은 일상생활을 더 어렵게 할 수 있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이 스토킹 행위를 했음은 물론, 잠정조치도 수차례 위반해 피해 주민들이 엄벌을 탄원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고령인 점과 실형 전력이 없는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마약 단속하던 경찰…바람에 날린 펜타닐에 쓰러져
- “우리 집 거실 엿본다”…40만 가구 월패드 해킹해 영상 판매 시도
- 헬렌 켈러, 일제강점기 한국 와서 책상 사 갔다
- '의문의 망토' 입고 트로피 든 메시…논쟁 벌어진 이유
- 돈 받고 남의 집 열어준 열쇠공, 처벌할 수 없다?
- “진짜 12살 맞아?”…노안 유망주 등장에 '시끌시끌'
- “8살 딸, 벌써 '백발'…머리 묶어줄 때마다 눈물 난다”
- 공포의 '진상' 민원인…말리던 공무원 뺨 맞아 3m 날아가
- 화장장 연기, 운구차 줄섰는데…“방역 승리” 중국 큰소리
- “궤적·궤도상 서울 촬영 어렵다”…북 몸값 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