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톡!] 서울 한복판에 핑크빈이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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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근처 GS25 도어투성수점을 지나가던 한 학생이 손가락을 가리키며 친구에게 말했다.
직원에게 9시 오픈 당시 얼마나 많이 모였는지 물어봤더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 일일 100개 한정 판매하는 메이플스토리 스페셜 패키지는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메이플스토리 스페셜 패키지에는 한정 굿즈인 마그넷과 스티커 그리고 빵 5종까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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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메이플이다. 나 이거 알아. 들어가보자"
성수역 근처 GS25 도어투성수점을 지나가던 한 학생이 손가락을 가리키며 친구에게 말했다. 눈을 돌려보니 핑크빈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친구는 메이플스토리를 잘 모르지만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며 입구로 들어섰다.
오전 10시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GS25의 2차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9시 오픈런을 계획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1시간 늦게 방문했다. 팝업 스토어 앞에는 핑크빈이 손님들을 맞이했다. 뒤에는 핑크빈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다. 통통한 귀여움이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매장 안에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규모가 크진 않다. 매장 안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이라 오후 5~7시쯤 피크타임에는 대기열이 꽤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 직원에게 9시 오픈 당시 얼마나 많이 모였는지 물어봤더니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 일일 100개 한정 판매하는 메이플스토리 스페셜 패키지는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매장에는 새롭게 출시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1차 컬래버레이션에서는 빵만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돌의 정령의 초코콘, 핑크빈의 딸기별, 주황버섯의 계란과자, 슬라임의 카라멜 치즈스틱, 예티의 갈릭새우, 핑크빈의 사워젤리, 예티의 과일젤리 등 과자와 젤리가 추가됐다.
판매 수량은 1인당 7개다. 신규 상품 7종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젤리 1800원, 과자 2000원이다. 메이플스토리 스페셜 패키지에는 한정 굿즈인 마그넷과 스티커 그리고 빵 5종까지 담겨 있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우리동네GS 앱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20개를 모은 유저는 추첨으로 주황버섯 피규어 세트를 얻을 수 있다. 총 9500명만 선물하는 한정 굿즈다. 굿즈들은 매장 내부에 전시되어 미리 감상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스티커를 100개 넘게 모아서 그런지 핑크빈, 주황버섯 스티커 컬렉팅북이 너무 갖고 싶었다. 심지어 제일 원하는 루시드 스티커도 보란듯이 전시되어 있다. 언제쯤 손에 넣을 수 있을까. 갑자기 넥슨과 강원기 디렉터가 원망스러웠다.
이외에 메이플스토리 스페셜 음료 '메이플치노'도 시식할 수 있다. 예티, 돌의 정령, 핑크빈, 슬라임, 주황버섯 컵홀더가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더 메이플스토리스럽게 꾸며줬다. 구매한 상품은 테이블에 앉아 시식할 수 있다. 다만 테이블이 11개 밖에 없다. 여기서도 메이플스토리 게임 속처럼 "자리요"라고 외치며 맡아야 할 분위기다.
과자와 젤리는 흔한 맛이다. 카라멜 치즈 스틱과 사우어 젤리가 조금 특별한 정도다. 참고로 빵에만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고 나머지 상품에는 원형 딱지가 담겨 있다. 퀄리티는 두꺼운 종이 재질이라 좋진 않다.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할 필요가 있다.
생애 첫 메이플스토리 딱지는 '블래스터'다. 유니온으로만 육성한 캐릭터라 애정이 없다. 딱지에선 루시드를 빨리 얻고 싶다. 아니면 메인 캐릭터인 보우마스터라도. 과자를 먹다가 문득 빵과 과자가 큐브와 에디셔널 큐브라고 느껴졌다. 이것이 현실판 메이플스토리인가. 빵 먹기도 바쁜데 이젠 과자까지 먹어야 하다니. 2023년에는 체중 관리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매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은 "아침 일찍 방문해서 스페셜 패키지를 얻어 행복하다", "스티커를 모으고 있는데 중복이 너무 많이 나온다", "게임톡 기사 봤다. 본인은 스티커를 모으다 포기했는데 성공하길 바란다", "핑크빈 귀여워서 들어왔는데 옛날 추억 돋는다", "주황버섯 피규어 가지고 싶어요. 원기 형" 등 다양한 소감을 공유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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