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트럭에 이렇게 깊은 뜻이”…‘꿀벌 살리기’ 나선 진짜 이유
‘물류 중추’ 트럭은 ‘달리는 꿀벌’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을 판매하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대표이사 안토니오 란다조)가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한 이유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탄소 중립 프로젝트 일환으로 ‘세이브 더 비, 세이브 더 그린’(Save the Bee, Save the Gree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구 온난화, 환경오염, 살충제 사용 등으로 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고 지구 생태계를 움직이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기후변화, 외래종 유입, 온실가스에 따른 지구온난화 등으로 꿀벌의 개체 수나 종류의 다양성까지 급격하게 감소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꿀벌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 트럭과 트러커는 산업·경제·사회 생태계의 핵심이고 꿀벌은 지구 생태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트러커는 달리는 꿀벌인 셈이다.
아울러 “임직원, 협력사, 트럭커와 함께 꿀벌의 순기능과 생태계 파괴의 위험성을 알리고 환경보호 및 탄소 중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제주도의 사회적 기업인 그린비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애월읍 내 그린비즈양봉 농장에 꿀벌 24만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양봉키트 6세트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양봉 키트 확산과 보급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꿀벌과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홍보물에 제작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서비스센터에 비치했다. 그린비즈 양봉장에서 수확한 꿀은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순정 르만 부품은 고객 차량으로부터 탈거 및 회수된 코어 부품을 독일 본사의 엄격한 공정에 따라 재제조한 부품이다. 원자재 및 에너지의 사용을 8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벤츠 트럭의 스티어링 기어 박스를 재제조하면 새로 만들 때보다 6그루의 나무가 10년 동안 흡수하는 만큼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순정 르만 부품은 현재 국내에서 컴플리트 엔진, 트랜스미션 등 완성 부품뿐 아니라 기계 부품, 연료 장치, 배기 장치, 전기 및 전자 부품 등 총 200여종으로 구성됐다. 신품에 버금가는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데다 경제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츠e 악트로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유럽에서 출시된 뒤 ‘인터내셔널 트럭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IToY)에서 2021·2023 트럭 혁신상(Truck 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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