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무너졌지만... “메시를 상대했다고 말할 수 있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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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비 재목으로 꼽히는 요슈코 그바르디올(20, RB라이프치히)이 남다른 정신력을 드러냈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메시와 경기를 해봤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선 완전히 다른 유형의 선수다"라며 경험에서 느껴진 차이점을 말했다.
그바르디올은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메시와 대결해 기쁘다. 아이들에게 내가 90분 동안 메시를 방어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다음엔 우리가 이길 것이다"라며 승리욕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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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엄청난 수비 재목으로 꼽히는 요슈코 그바르디올(20, RB라이프치히)이 남다른 정신력을 드러냈다.
2021년 7월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그바르디올은 이미 차세대 최고 수비수로 꼽히고 있다. 월드컵 전부터 많은 팀의 구애를 받았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 이전까지 5경기에서 무실점 경기 2차례를 포함해 3실점만 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모로코와의 3, 4위전에서는 선제 헤더 득점으로 3위 등극을 이끌기도 했다.
대회 내내 견고한 수비를 펼쳤던 그바르디올이지만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선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의 일대일 경쟁에서 밀리며 실점한 장면은 많은 팬의 뇌리에 남았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그바르디올은 메시와의 맞대결을 기쁘게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메시와 경기를 해봤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선 완전히 다른 유형의 선수다”라며 경험에서 느껴진 차이점을 말했다.
메시와의 일대일 대결 완패는 잊고 싶은 장면일 법도 했다. 하지만 그바르디올은 받아들이는 자세부터가 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진정한 최고로 인정받은 메시와의 대결을 뿌듯해했다.
그바르디올은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메시와 대결해 기쁘다. 아이들에게 내가 90분 동안 메시를 방어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다음엔 우리가 이길 것이다”라며 승리욕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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