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옛 본관철거 예산놓고 대치 중…본회의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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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가 청주시청 옛 본관 건물 철거 예산 의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 등원을 거부해 개회가 지연되는 등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시청 옛 본관 철거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20일 10시에 열리는 74회 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 등원을 거부해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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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가 청주시청 옛 본관 건물 철거 예산 의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 등원을 거부해 개회가 지연되는 등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시청 옛 본관 철거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20일 10시에 열리는 74회 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 등원을 거부해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와 문화재청 협의를 전제로 한 조건부 통과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본관 철거비를 뺀 수정동의안을 우선 통과시킨 뒤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비용을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본관 철거비를 놓고 다시 협상을 벌이며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면서 본관 존치에 다른 의견을 보인 임정수 의원이 이날 본회의에 참석하려 하자 같은 당 의원들이 임 의원을 상임위원회 집무실에 데려가 등원을 막아 소란이 일기도 했다.
청주시의회는 국민의힘 21석, 더불어민주당 21석씩 양분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국민의힘이 1석 더 많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서 삭감한 본관 철거 관련 예산 17억 4200만원을 다시 되살리자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부지에 있는 옛 시청 본관을 놓고 국민의힘 의원과 청주시는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는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며 본관존치를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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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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