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겨냥 "심각한 인지부조화" 비판

서진욱 기자 2022. 12. 20.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0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책임당원 80만명에 달하는 공당의 당 대표를 골목대장이라고 폄하하고, 80만명이나 되는 정당을 친목회라고 칭하며 신뢰하지 못하겠다면"이라며 "그 당의 대표는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 이것은 누가 보아도 안타까운 심각한 인지부조화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저는 당 지도부의 내부 분열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파국을 맞아야만 했던 고난의 시기에도 당을 지키며 대선,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낸 자랑스런 책임당원들의 충정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며 "아무런 보상도 없이 풍찬노숙을 마다않고 먼지 뒤집어쓰며 불온한 세월에 맞서 함께 싸워오신 당원동지들의 그 거친 세월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0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책임당원 80만명에 달하는 공당의 당 대표를 골목대장이라고 폄하하고, 80만명이나 되는 정당을 친목회라고 칭하며 신뢰하지 못하겠다면"이라며 "그 당의 대표는 한 번 해보겠다고 하면 이것은 누가 보아도 안타까운 심각한 인지부조화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당의 주인은 본디 당원이다. 당연한 상식을 굳이 논쟁 삼는 분들이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당원 투표 100% 방식의 경선 룰 변경에 대한 반대 진영을 겨냥한 것이다.

안 의원은 전날 "우리가 좀 더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섰으면 좋겠다"며 "사실 속된 표현으로 당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을 뽑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당원 룰 변경을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저는 당 지도부의 내부 분열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파국을 맞아야만 했던 고난의 시기에도 당을 지키며 대선,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낸 자랑스런 책임당원들의 충정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며 "아무런 보상도 없이 풍찬노숙을 마다않고 먼지 뒤집어쓰며 불온한 세월에 맞서 함께 싸워오신 당원동지들의 그 거친 세월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 같은 당원들이 그 누구보다 자랑스럽다. 파산의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당의 재건을 위해 싸워온 우리 당원들의 노고, 그 깊은 정통성의 뿌리를 저는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