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비 시장성 자산' 내년부터 연 1회 이상 평가

사모펀드 운용사는 내년부터 시장 가격이 없는 비 시장성 자산을 연 1회 이상 평가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비 시장성 자산 공정가액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비 시장성 자산 평가 과정이 불투명하고 공정가액 신뢰성도 낮다는 인식이 존재해왔다며, TF를 구성해 협의한 결과 가이드라인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제도상 펀드 편입 자산 가운데 시장 가격이 없는 자산은 운용사가 공정한 가격, 즉 공정가액으로 자체 평가해야 하는데 운용사의 평가 방법이나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반 사모펀드의 비 시장성 자산은 최소 연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평가해야 하고,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건이 발생하면 수시로 평가해야 합니다.

다만 투자자 이익을 훼손하지 않고 이해 상충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해 주기적 평가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게 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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