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든 SW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다녔더니...4년만 3000명 취업

한지연 기자 2022. 12.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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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싸피)'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오늘 수료한 7기까지 4년동안 누적 3486명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꿈을 이뤘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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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싸피)'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76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수료생 부모님 등 가족들도 참석해 수료생의 미래를 응원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정보기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오늘 수료한 7기까지 4년동안 누적 3486명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꿈을 이뤘다. 누적 수료생은 4732명으로 취업률은 74%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신세계 I&C,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840여개다.

SSAFY 수료생에 대해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다양한 우대를 하는 기업도 140여개다.

SSAFY는 서울 외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캠퍼스를 운영해 지역 인재를 양성, 지역의 기업과 연결하며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SSAFY 7기 수료식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명이 참석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기업과 협업해 더 많은 청년이 성장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특히 지방에 있는 청년들도 SSAFY와 같은 좋은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여러분이 해야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써 달라"고 밝혔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에는 올해 6월에 입과한 8기 약 115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입과해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9기 1150명을 포함 연간 2300명의 청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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