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전국위, 전대 당원투표 100% 당헌 개정안 통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20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차기 전당대회 때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가결했다.
룰 개정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 사이의 공방도 고조되고 있다.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다음 달 초부터는 당대표 후보 등록이 가능해져 국민의힘은 본격 전대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윤-비윤계 사이 공방도 고조
국민의힘은 20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차기 전당대회 때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가결했다. 룰 개정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 사이의 공방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통과된 안건은 전당대회 당원투표 100% 외에도 결선 투표제 및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담고 있다. 위원 39명이 참여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결과 찬성 35명, 반대 4명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다음 달 초부터는 당대표 후보 등록이 가능해져 국민의힘은 본격 전대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차기 전대는 3월 초 개최가 유력하다.
하지만 전대 때 당원투표 100% 추진을 두고 당내 갈등의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 '윤핵관' 이철규 의원과 친윤계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한목소리로 "책임당원이 80만 명에 달하는 공당을 친목회로 폄하했다"며 안철수 의원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전날 "속된 표현으로 당대표 뽑는 게 골목대장이나 친목회장 선거가 아니지 않느냐"며 당 지도부의 일반 국민여론조사 배제 결정을 정면 비판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유상범 의원도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100만 당원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어떻게 골대를 옮기는 것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축구를 하다 갑자기 골대를 옮기는 법이 있나"라고 룰 개정을 반대한 바 있다.
반면 비윤계 측에서는 룰 개정 과정의 절차적 문제도 걸고넘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전당대회 룰처럼 중대한 문제는 의원총회를 열어서 토론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토론이 아예 없었다"며 "뭐가 그렇게 급한지, 쫓기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고 지적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kg 아들 죽였다" 노모 자백했지만 무죄...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 빌라왕 정체는 '검증된 바지'... 마이바흐에 50돈 금도장 '자랑'
- 말레이시아로 '잠적' 유승호… 지금껏 본 적 없던 얼굴
- [단독] 이재명의 '깨알 당원교육', 강성 팬덤에 '민주당 정체성' 입힌다
- '태진아 아들' 가수 이루, 음주운전 교통사고
- '아내 얼굴공개' 박수홍 "보통 사람 같으면 도망갔을 것"
- [단독] 노후주택 안전관리 낙제점... 75%는 눈으로 보는 점검조차 없었다
- 메시는 '아르헨티나 박세리'였다...'정치·경제 파탄' 위로한 월드컵 우승
- '만취운전 사고' 김새론, 결국 법정 선다… 동승자도 함께
- 수리도, 재개발도, 이사도 안돼요... 늙은 집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