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14회 투약' 돈스파이크, 징역 5년 구형…"정말 죄송, 재범 안할 것"

장다희 기자 2022. 12.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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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 45)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경찰 단계에서부터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며 추가범행까지 진술한 사정이 있다"면서도 "동종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수십회 범행을 저지르고 취급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하다.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필로폰을 14회 걸쳐 투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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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 45)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3부(오권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3985만 7500원, 재활 치료 200시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경찰 단계에서부터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며 추가범행까지 진술한 사정이 있다"면서도 "동종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수십회 범행을 저지르고 취급한 필로폰의 양이 상당하다. 연예인 신분을 이용해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돈스파이크는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마약을 판매하거나 알선한 사실은 없고, 범행을 수사과정에서 인정했으며 상선 수사도 적극 제보했다"며 "큰 잘못이지만 구금으로 인해 운영하는 사업체 직원들은 생계조차 막막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 중독을 깊이 뉘우치고 벗어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음악활동으로 사회에 여러모로 기여했고, 그 재능을 다시 한번 사회봉사에 쓰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필로폰을 14회 걸쳐 투약했다. 또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받는다. 20g 가량의 필로폰을 소지하기도 했다.

선고 기일은 2023년 1월 9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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