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메시 연장 득점' 무효 주장에도…번복 없는 이유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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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프랑스 축구 대표팀과 관련해 프랑스 언론에서 결승전 오심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축구 규칙과 경기 방식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측 설명에 따르면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0일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연장에서 넣은 골은 규정에 따라 무효가 돼야 했다"며 "골이 들어가기 전에 아르헨티나 벤치 멤버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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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B "일반적으로 추가 인원이 경기에 영향 미칠 때만 문제 삼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의진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프랑스 축구 대표팀과 관련해 프랑스 언론에서 결승전 오심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축구 규칙과 경기 방식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측 설명에 따르면 이런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0일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연장에서 넣은 골은 규정에 따라 무효가 돼야 했다"며 "골이 들어가기 전에 아르헨티나 벤치 멤버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4-2로 이겼다.
전·후반 90분은 2-2로 비겼고, 연장에서도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프랑스 매체에서 아르헨티나의 연장전 득점이 무효가 돼야 한다고 오심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주장대로라면 결과론적으로 연장전에서 프랑스가 3-2로 이길 수도 있었던 셈이다.
레퀴프에 따르면 축구 경기 규칙에 "골이 들어간 이후 경기가 재개되기 전에 심판이 경기장에 추가 인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득점을 무효로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추가 인원에는 득점한 팀의 교체 선수나 퇴장당한 선수, 관계자들이 해당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데일 존슨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를 비디오판독(VAR)으로 확인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며 사실 여부를 가리기 쉽지 않다고 적었다.
그러나 레퀴프의 주장대로 추가 인원이 그라운드를 밟은 게 사실이더라도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은 IFAB 측의 발언을 토대로 레퀴프의 주장과 달리 오심은 없었다고 해설했다.
IFAB 측은 결승을 포함 개별 경기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문제의 경기 규칙에 대한 일반적인 해설은 내놨다.
IFAB 측은 "추가 인원이나 또 다른 공이 (그라운드로) 들어오더라도 실제 경기나 상대편의 플레이, 심판 판정에 영향을 미칠 때만 문제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에 디애슬래틱은 "추가 인원이 경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며 속행한 주심의 판정이 '정심'이라고 전했다.
emailid@yna.co.kr,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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