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BOJ 정책 수정에 외인·기관 '팔자'…0.73% 하락 233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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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축소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한국 증시에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44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23p(0.73%) 하락한 2334.94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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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축소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한국 증시에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44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23p(0.73%) 하락한 2334.9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57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8억원, 43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35%)은 상승했다. 현대차(-1.57%), 삼성전자(-1.51%), NAVER(-1.36%), 삼성전자우(-0.93%),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85%), LG화학(-0.63%), 삼성SDI(-0.62%), 기아(-0.4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품(0.33%), 증권(0.31%), 보험(0.22%), 전기가스업(0.16%), 금융업(0.0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3.45%), 운수창고(-1.75%), 서비스업(-1.58%), 종이목재(-1.22%), 의약품(-1.14%)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이 10년물 금리를 상하단 0.25%에서 상하단 0.5%로 상향조정했다"며 "BOJ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인플레를 이유로 삼았는데 이런 매파적인 행보로 엔화가 급격하게 강세를 보였고, 금리도 급등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 여파로 일본 증시가 오후장 시작과 함께 급락했고, 한국 증시는 점심시간이 없어 영향을 계속 받으며 낙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13p(1.55%) 하락한 706.0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5억원, 3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0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1.4%), 셀트리온제약(0.44%)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3.66%), 카카오게임즈(-2.92%), 스튜디오드래곤(-2.88%), 엘앤에프(-2.37%), HLB(-1.42%), 셀트리온헬스케어(-0.92%), 리노공업(-0.31%), 에코프로비엠(-0.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융(0.0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2.86%), 소프트웨어(-2.54%), 방송서비스(-2.48%), IT S/W & 서비스(-2.40%), 디지털컨텐츠(-2.3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1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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