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의 걱정, “월드컵 챔피언 MF 붙잡고 싶다”

김영훈 기자 2022. 12. 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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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Getty Images 코리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이 월드컵 챔피언이 된 팀 주축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23)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19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의 폴 바퍼 최고경영자(CEO)는 맥알리스터의 놀라운 월드컵 여정 후 그가 팀에 잔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맥알리스터는 1998년생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다. 2016년 자국 리그에서 프로 데뷔 후 2019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이튼으로 이적을 확정, 곧바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2020-2021 시즌 팀에 복귀했다.

맥알리스터는 이전까지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미드필더 전지역을 소화한 가운데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했다. 브라이튼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으나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3선 미드필더로 기용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후방에서 안정된 빌드업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책임졌다.

월드컵에서도 엔조 페르난데스(21), 로드리고 데 파울(28)과 함께 미드필더로 나서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첫 월드컵 임에도 조별리그 1차전을 제외한 6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격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브라이튼은 팀 주축 선수를 잃을까 걱정하고 있다. 바버 CEO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팀이) 그를 쫓을 것이다. 우리는 이를 잘 알고 있지만 가능한 한 그를 오랫동안 팀에 머물게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를 원하는 팀들은 더 부유하고 새로운 수준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구단이다. 우리 역시 이를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만히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계약을 통해 그를 최대한 오래 붙잡길 바란다”라고 알렸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Getty Images 코리아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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