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 매각…포쉬마크 인수자금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035420)가 보유하고 있던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의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20년 확보한 자이언트스텝 지분(160만주) 가운데 절반인 8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날 매각하기로 했다.
업계는 네이버가 자이언트스텝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포쉬마크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산 유동화 차원이라고 해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분 매각 계획은 없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보유하고 있던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의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최근 인수하기로 한 북미 패션 개인 간 거래(C2C) 기업 ‘포쉬마크’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20년 확보한 자이언트스텝 지분(160만주) 가운데 절반인 8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날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매각 규모는 전날 종가(2만1050원) 대비 6.5%의 할인율이 적용된 157억원이다. 네이버는 당시 70억원 가량을 투자했는데 약 2년만에 절반만 팔고도 80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이다.
업계는 네이버가 자이언트스텝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포쉬마크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산 유동화 차원이라고 해석한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16억달러(약 2조860억원)를 들여 포쉬마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인터넷 업계 ‘최대 빅딜’이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포쉬마크 투자는 네이버의 5년, 10년 뒤의 의미있는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내 포쉬마크 인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이를 앞당겨 다음 달 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이언트스텝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의 일환”이며 “나머지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표절 아니라더니'..CJ 법적대응 경고에 백기든 롯데
- '두 얼굴'의 목사…7년 동안 교회 여신도 5명 성폭행
- 한국 제트스키 선수, 태국 대회 중 사망…"커브 돌다가 사고"
- "손끝 마비로 반성문 못써"...'마약 혐의' 돈스파이크, 징역 5년 구형
- 890만원짜리 여행상품, 1시간 만에 420억원어치 팔렸다
- 승마장 탈출 말, SUV에 부딪쳐 즉사…운전자 3명 부상
- 4세 여아, 팔꿈치 수술 직후 돌연사… 유족 “이상한점 많아”
- '이태원 닥터카 탑승' 신현영, 결국 고발돼
- 발롱도르 받고 월드컵 못 뛴 벤제마, 프랑스 대표팀 은퇴 선언
- 가수 이루, 강변북로서 음주운전 사고..."차량 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