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견기업 소폭 감소...매출·고용·영업이익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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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고용·영업이익 등 주요 실적은 증가했다.
성장사다리가 작동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중견기업이 새로 중견기업에 진입한 중소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국내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2020년 5526개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 159만4000명, 매출액 852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2000억원 등을 기록,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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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고용·영업이익 등 주요 실적은 증가했다. 성장사다리가 작동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중견기업이 새로 중견기업에 진입한 중소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2021년 중견기업 기본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 국내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2020년 5526개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 159만4000명, 매출액 852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2000억원 등을 기록, 증가했다.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중견기업 수, 매출액, 업종별 분포 등 일반 현황과 투자, 채용 등 중견기업 경영상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통합한 국가승인 통계다.
통계조사 결과 중견기업 수가 전년 대비 46개 감소했다. 대기업으로 진입한 중견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중소기업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중견기업 가운데 8개 기업집단(205개 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중견기업에서 제외됐다. 중견기업에 새로 진입한 중소기업은 467개로 전년 대비 73개 기업이 늘어났다.
중견기업 매출액은 852조7000억원이다. 2020년보다 10.7% 증가했다. 제조 업종과 비제조 업종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매출규모별로는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이 115개로 전체 2.1%였다. 반면에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은 87.4%(4789개)로 비중이 전년 대비 2%포인트(P) 낮아졌다.
중견기업 종사자는 159만4000명이다. 제조업 종사자는 63만1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정보통신·운수 등 비제조업 종사자 증가로 전년 대비 1만6000명 늘었다.
중견기업 영업이익은 53조2000억원이다. 제조·비제조업 모두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인 39조6000억원 수준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4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사업을 추진하는 중견기업은 24.6%로 전년 대비 1.3%P 증가했다. 이 중 제조 중견기업이 52.8%에 달했다. 미래차가 27.7%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에너지(13.7%). 바이오·헬스(12.3%), 정보통신(11%) 등이 이었다.
투자금액은 30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특히 R&D와 설비투자 실적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동반 상승했다. R&D 투자금액은 8조4000억원으로 올해 8조8000억원, 2023년 9조1000억원 등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중견기업 25.5%가 ESG경영을 도입해 2020년에 비해 5.8%P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은 31.1%가 도입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도입 이유로는 기업 이미지 개선 38.7%, 기업 지속가능성 확보 20.8%, 글로벌 기업 등 투자자 요구 15.5%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신성장동력 분야 R&D, 중견기업 전용 펀드 조성, 중견기업특별법 상시화 등 중견기업 성장 생태계를 지속 조성할 계획이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 기본통계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세제·금융지원 확대 등 성장 걸림돌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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