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AI·로봇…삼성이 주목한 ‘올해의 기술’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2. 12. 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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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20일 뉴스룸을 통해 올해 주목한 기술 트렌드 7개를 공개했다. <사진 제공 = 삼성뉴스룸>
삼성전자가 올해의 핵심 기술로 6세대 이동통신(6G)과 인공지능(AI)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R&D)조직인 삼성리서치는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2022년 7대 테크 트렌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6G와 AI, 로봇, 카메라 기술 차별화, 소프트웨어 혁신, 헬스케어, 차세대 방송표준 등이 꼽혔다.

6G 분야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열고 초연결 경험 시대 구현을 위한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5G보다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테라헤르츠 밴드 통신과 전이중 통신(송신하면서 동시에 수신도 하는 것) 등 6G 핵심 후보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도 올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AI 분야에서도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와 삼성 AI포럼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특히 삼성리서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이 공동 주최한 AI 국제 학술대회 ‘국제 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에서 2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로봇 분야에선 지난 5월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소속 스티븐 매켄스키 연구원의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로봇운영체제와 기술 개발현황, 이 체제를 적용한 다양한 로봇 사례가 담겼다.

삼성리서치는 또 카메라 앱인 ‘엑스퍼트 로’와 디스플레이 아래로 카메라를 숨긴 ‘UDC’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첨단 카메라 기능도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혁신 분야에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랩과 함께 개최한 해커톤이 성과로 꼽혔다. 헬스케어 분야에선 재택 심장재활 프로그램인 삼성 하트와이즈 프로젝트, 차세대 방송표준 분야에선 미국텔레비전규격위원회 최고 기술상인 버나드 레크너상을 받은 게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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