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재유행·인플루엔자 확산…트윈데믹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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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전북에서도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가속화 되면서 겨울철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약국 관계자는 "날이 추워지기 시작할 때부터 약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구하기 특히 어렵다"며 "독감 유행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 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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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부 약국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해열제 품귀현상도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전북에서도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가속화 되면서 겨울철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전북도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304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94만 9679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유행지속 경향의 기준인 1.0 초과를 지난 5일부터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와중에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 환자도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0주차 (12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0.3명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1.75배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 고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의사환자 분율은 진료환자 1000명 당 의사환자 수를 뜻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데, 50주 기준 어린이(7~12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58.9명, 청소년(13~18세)은 119.7명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이 정한 유행 기준 4.9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 때문인지 전주지역 일부 약국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 품귀현상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약국 관계자는 "날이 추워지기 시작할 때부터 약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은 구하기 특히 어렵다"며 "독감 유행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 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주 서신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원래 타이레놀과 같은 상비약은 매대에 꺼내놓고 판매했는데 간혹 꺼내 놓은 약 모두를 구매하고 싶다는 고객이 있어 지금은 진열해놓지 않고 1인당 최대 3통씩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감기 기운이 있을 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고 손 씻기와 같은 기본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고,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경우 등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1월이 유행 정점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나 영·유아들은 올해 안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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