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서천군의원, 현직 군수 독단행정 비판 기자회견

최병용 기자 2022. 12. 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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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서천군의원이 현직 군수의 독단행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이강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장항의집' 민간위탁 관련 직권남용 의혹 △길산천-판교천 수로건설 사업의 독단행정 △서천군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의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며 독단적 불통행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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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의집' 민간위탁 관련 직권남용 의혹 제기... 절차적 민주주의 훼손
사진=서천군의회 제공

[서천] 현직 서천군의원이 현직 군수의 독단행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이강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장항의집' 민간위탁 관련 직권남용 의혹 △길산천-판교천 수로건설 사업의 독단행정 △서천군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의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며 독단적 불통행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원으로 지난 6개월 동안 군정을 살피면서 심각한 문제점들을 발견,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문제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4일 군수실에서 '장항의집' 관련 면담 과정에서 군수가 '장항의집' 운영을 장항발전협의회가 맡으면 좋겠다며 선을 그어, 이는 재량권 남용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간위탁의 경우, 조례 등 적법 절차에 의해 수탁기관을 선정해야 함에도 군수가 편향된 시각으로 장항발전협의회가 운영할 것을 종용했다는 것.

특히 이 의원은 집행부에 △장항의 집 운영과 관련, 의혹 해명 △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 변경 및 현 교육청 이전 공동화 대책 △길산천-판교천 수로건설 등 군수의 공식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역사회 공론화도 군의회와 충분한 협의도 하지 않은 것은 독단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선 의원은 "김기웅 군수는 이해 부족을 깊이 반성하고 이제라도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전임 군수 흔적 지우기 의혹 등과 같은 불필요한 갈등을 심화시키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직 군의원이 회기중에 군수를 향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군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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