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돈 빌려 폭리 취하는 증권사…마진, 은행 6배
이재동 2022. 12. 20. 13:41
국내 증권사들이 자금을 싸게 조달한 뒤 고객들에게는 고금리를 받아내 매년 수천억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9월 말 29개 증권사가 한국증권금융에서 융자 받은 금리는 3.02%였습니다.
하지만 고객 대출 신용거래융자 금리는 평균 5.55%에서 8.92%로 금리 차가 최대 5.9%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이는 은행 예대마진의 최대 6배에 이르는 겁니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신용거래융자 금리가 10%를 넘었고 미래에셋, 삼성, KB, NH투자, 한국투자증권도 9%를 넘었습니다.
이재동 기자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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