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지역 올해만 용접·절단 화재 19건

박하늘 기자 2022. 12. 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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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공사현장 용접과 절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꽃에 의한 화재가 우려됨에 따라 소방당국이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천안 지역에서 발생한 용접·절단 작업 중 불꽃에 의한 화재는 총 34건이었으며 1억 199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019년 1월 천안에서 발생한 인애학교 공사장과 차암초 증축공사현장 화재 모두 용접작업 중 불티가 패널과 스티로폼으로 옮겨 붙은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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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천안 용접·절단 화재 피해액, 3년간 누적액 보다 커
화재요인 대부분 부주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천안] 겨울철 공사현장 용접과 절단 작업 중 발생하는 불꽃에 의한 화재가 우려됨에 따라 소방당국이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천안 지역에서 발생한 용접·절단 작업 중 불꽃에 의한 화재는 총 34건이었으며 1억 199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같은 기간 아산에서는 26건이 일어났으며 3명이 부상했다. 피해액은 2억 7600여만 원이었다. 올해는 12월 19일까지 천안은 화재 11건에 재산피해 1억 5900여만 원으로 지난 3년간 피해액을 훌쩍 넘었다. 아산은 8건에 재산피해 9200여만 원에 달했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액을 보수적으로 잡기 때문에 실제 피해규모는 통계치보다 더 크다. 용접·절단 불티에 의한 화재요인은 대부분 부주의였다. 2019년 1월 천안에서 발생한 인애학교 공사장과 차암초 증축공사현장 화재 모두 용접작업 중 불티가 패널과 스티로폼으로 옮겨 붙은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장 용접작업중 발생한 화재는 전국 5524건, 인명피해 사망 27명, 부상 427명 이었다.

소방당국은 △용접 등 화기 취급 작업 시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화기 취급 시 5m 이내 소화기 비치 및 방지포로 방호 조치 △화기 취급 작업 후 일정 시간 불티에 의한 비산 화재 감시 △단열재, 우레탄 등 가연성 자재는 별도의 안전한 장소에 보관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 설치 등을 안내하고 있다. 천안동남소방서 조남순 예방안전과장은 "공사장은 작업자의 부주의와 안전불감증에 의한 화재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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