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수여

박상원 기자 2022. 12. 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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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인증서가 기록물 소유 기관과 개인에게 전달됐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MOWCAP) 제9차 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도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기관과 개인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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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일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보유 기관·개인에 감사 전해
기름유출사고 당시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만리포 백사장의 참담한 모습. 사진=대전일보DB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인증서가 기록물 소유 기관과 개인에게 전달됐다.

인증서를 받은 기관은 충남도와 환경부, 충남 태안군과 당진시, 전북 부안군, 대전지법 서산지원, 국립공원연구원, 태안군 보건의료원, 태안해안국립공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육군본부,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태안지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한국교회봉사단 등 14곳이다. 개인은 5명이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지난달 26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MOWCAP) 제9차 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도는 민관 등 각 소유자에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등재 동의서를 받아 등재 신청을 추진, 유네스코 아태지역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등재됐다. 도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기관과 개인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은 재난 극복의 신화적 사례다. 123만 대규모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바다 생태계를 살려내고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나간 사건"이라면서 인증서 수여자들에게 "기록을 보존하고 등재에 동의하신 덕분에 상처와 치유를 기억하고 교훈과 희망을 되새길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민간단체, 개인 소장 기록물은 기증이나 위탁을 권유해 안전한 보존을 도모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자료 저장소(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 온라인 검색과 열람 서비스를 전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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