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5·18 최우선 과제는 피해자 보상과 치유"

이수민 기자 2022. 12. 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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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생각하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최우선 과제는 '피해자 보상과 치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진행한 '2022년 청소년 대상 5·18 인식조사'에서 청소년이 꼽은 새 정부의 5·18 관련 추진 과제 1순위는 '피해자 보상과 치유(45.6%)'였다.

이 결과는 최근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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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접했다" 11%
20일 5·18기념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진행한 '2022년 청소년 대상 5·18 인식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이 꼽은 새 정부의 5·18 관련 추진 과제 결과 그래프. (5·18기념재단 제공) 2022.12.20/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최우선 과제는 '피해자 보상과 치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진행한 '2022년 청소년 대상 5·18 인식조사'에서 청소년이 꼽은 새 정부의 5·18 관련 추진 과제 1순위는 '피해자 보상과 치유(45.6%)'였다.

'피해자 보상과 치유(45.6%)'를 1순위 혹은 2순위로 꼽은 응답자는 33.4%다.

이어 '진상조사와 진실 알리기(32.9%)', '5·18기념사업과 기념시설 조성(17.8%)', '5·18정신 세계화(15.8%)'를 과제로 꼽았다.

이 결과는 최근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정안은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등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보상금을 받았더라도 정신적 손해에 관한 부분은 재판상 화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에 결정에 따라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는 재판상 화해가 적용되지 않음'을 명확히 규정했다.

5·18 가짜 뉴스 관련 질문에는 '접한 적 있다'는 응답이 11%였다. 지난해 10.9%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1012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역·학교급(계열 포함)을 고려한 비례할당을 적용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우편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3.1%p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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