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수시합격자 2068명 '미등록'..의대 합격자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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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이 206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 수시 합격자 중 절반에 육박하는 수험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빠져 나갔다.
2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연세대의 추가합격자는 전년대비 48명 증가한 827명이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에 수시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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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들이 206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 수시 합격자 중 절반에 육박하는 수험생들은 다른 대학으로 빠져 나갔다.
20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연세대의 추가합격자는 전년대비 48명 증가한 827명이다. 고려대의 추가합격자는 1241명으로 지난해보다 75명 줄었다. 추가합격자가 발생한 것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자연계열의 추가합격자가 인문계열보다 더 많았다. 연세대의 경우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의 추가합격자가 각각 465명, 350명이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는 수시 112명 선발에 추가합격자가 72명 나왔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역시 41명 선발에 35명이 추가합격했다.
고려대는 자연계열 654명, 인문계열 574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고려대 기계공학부는 82명 선발에 55명이 추가합격했다. 고려대 컴퓨터학과도 71명 선발에 53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에 수시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다. 연세대 의대는 66명 모집에 26명(39.4%), 고려대 의대는 81명 모집에 42명(51.9%)이 추가합격했다.
종로학원은 "연세대와 고려대 자연계 학과에서 추가합격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의대, 치대 등 의약학 계열 또는 서울대 중복 합격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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