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 예산 편성

충북도민 76만 명 이용

충북도청 외경/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 지역사랑상품권이 충북 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순환제 구축의 도구로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지역화폐 발행액은 총 7560억 원, 사용액은 6224억 원으로 현재 충북도민 164만 명 중 가입자수가 76만 명으로 46%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한 경제효과는 도내 1조513억 원의 생산유발과 4768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1만3923명 취업유발 효과가 각각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예산 756억원을 투입해 충북 내 1조가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다 준 셈입니다.

충북은 제조업 중심의 전형적인 ‘소득역외유출’이 심한 지역으로 상품권을 통해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대형 유통업체 및 온라인 이용수요)을 방지할 수 있어 소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의 소상공인 및 영세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다음해 본예산에 국비지원과 관계없이 지역사랑상품권 1000억 원을, 할인율 6%를 적용해 발행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에 보다 어려워질 경제상황을 대비해 소상공인들과 도민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방비 우선으로라도 상품권을 발행할 것”이라며, “도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입증된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